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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BA Part1_영국건축사 또 다시 시작 2025년의 여름은 Part 1과 함께 했다.매주 토요일이면 도서관이나 회사로 향했다.주말의 회사는 공짜 커피가 있는 조용하고 쾌적한 개인 작업실 같았다.물론 이런 생활도 오래 하면 정신 건강에 좋지는 않다. 토요일 아침마다 회사 문을 두드리면시큐리티 아저씨는 처음엔 ‘쟤 또 왔네…’ 하는 눈빛으로 보다가나중에는 익숙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주었다. 주말마다 조금씩 하다 보니 답답해져서,아예 일주일 휴가를 내고 진도를 확 빼기로 했다.아침마다 유부초밥을 싸 들고 브리티시 라이브러리로 향했다.2025년의 여름 휴가지는 그곳이었다.휴가를 못 간다는 아쉬움보다는이 시간을 지나면 일의 뼈대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더 컸다.물론 그 뒤로도 삼 개월 동안 주말을 회사에서 보.. 2026. 5. 29.
런던 포스트모더니즘 1980년대 이후에 등장한 포스트모던 건물들은 런던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특히 영국의 대표적인 포스트 모더니스트인 제임스 스털링 James Stirling, 테레 패럴 Terry Farrel의 건물들은 런던 중심부를 다니면 곳곳에서 눈길을 잡는다. 고전 건축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원색적이고 키치적인 요소들과 결합시킨 것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이다. No. 1 Poultry by 제임스 스털링 Sir James Stirling 폴트리 거리 1번지 건물이라 불리는 이 건물은 제임스 스털링의 포스트 모던 대표작으로 기둥, 아치, 탑 등의 고전 요소가 과장되어 있다. 근데 거리 이름이 닭고기를 뜻하는 poultry 이다.. ㅋ 말 그대로 하면 닭고기 (가금류) 거리 1번지인 셈이다. 과거 이 거리가.. 2025. 7. 7.
런던 복스홀 Vauxhall “LGBTQ+ 커뮤니티 중심지“ 복스홀 Vauxhall은 런던 남쪽, 템즈강 남변에 위치하고, LGBT커뮤니티로 유명한 동네. Zone 1-2경계영국에서 가장 오랜된 LGBTQ+ 공연장 중 하나인 Royal Vauxhall Tavern (RVT)가 이 동네에 있다. Grade II listed building. 참고로 런던 거리를 지나다 보면 ‘Tavern’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텐데, 술과 간단한 음식을 팔면서 지역 주민들이 모이는 곳을 칭했다. 오늘날에는 역사적인 분위기를 가진 전통적인 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025. 7. 7.
Newport Street Gallery 데미안 허스트의 개인 컬렉션을 대중에게 공개하게 위해 만들어진 갤러리.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게 아니라, 그가 큐레이팅 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그의 아들인 Conner Hirst가 큐레이티한 ‘The Power and the Glory’가 전시 중이었다.참여작가 중 올리버 말스던 Oliver Marsden의 작품이 인상적이었는데, 마치 어릴적 가지고 놀던 파스텔 컬러의 포근함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인 듯 하다. 천창을 통해 은은하게 들어오는 자연광과 높은 하얀 벽이 그의 색감을 더 아름답고 포근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한국 작가 황삼영 (Samyong Hwang, 1960)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었다. 작가를 모르고 봤을때, 자개같은 느낌을 높은 퀄리티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202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