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di Horten이라는 이름의 오스트리아 억만장자 여사님께서 레오폴드 박물관 4층에 최초로 개인 어마무시한 소장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전시 이름이 'WOW'인 이유를 전시를 둘어보다 보면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먼저 클림트, 에곤쉴레는 바탕으로 깔아주고, 이비스 클라인, 드뷔페, 프랜시스 베이컨, 피카소, 루치오 폰타나, 데미안 허스트, 마그리트..에 더해
이 밖에도 이름은 생소했지만, 작품의 아우라로 그들의 무게를 전해오던
Sigmar Polke 시그마 폴케, 독일
Jean Michel Basquiat 장미셸 바스키아, 미국
Georg Baselitz 게오르그 바젤리츠, 독일
Fernand Leger 페르난드 레거, 프랑스
Antony Gormley 안토니 곰레이, 영국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 1561-1626 / UK
'추상'을 통해 현대회화의 재현성을 파괴하는 칸딘스키나 몬드리안처럼
베이컨은 '감각'을 통해 대상과 주체의 분리를 없앤다.
지각되는 '대상'과 지각하는 '주체' 사이의 관계, 즉 '닮음'의 재현을 포기함으로써
베이컨의 회화 속에는 외부로부터 철저히 단절되고 고립된 난해한 '형상'만 남을 뿐이다.
그 기괴하고 충격적인 형상은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감각을 일깨운다.
그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무언가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경 시스템에 쇼크를 발현시켜 감각을 체험하게 하는 매개체이다.
인간과 동물의 동질성,
즉 인간의 형상을 지우고 인간인지 동물인지 구분할 수 없는 고깃덩어리와 같은 형상을 표현하고
주체의 해체,
신체에서 이성의 상징으로 솟아난 인간의 머리를 파괴함으로써
근대 사상의 근간인 '이성' 중심주의 - 대상과 주체를 철저히 분리하는 데카르트적 코기토를 무효화시킨다.
이비스 클라인 Yves Klein / 1928-1962 / France
루치오 폰타나 Lucio Fontana / 1899-1968 / Argentina, Italy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1965 / UK
시그마 폴케 Sigmar Polke / 1941-2010 / Germany
장미셸 바스키아 Jean Michel Basquiat / 1960-1988 / America
앤디워홀 Andy Warhol / 1928-1987 / America
캐스 해링 Keith Haring / 1958-1990 / America
Untitled, 1986
안토니 곰레이 Antony Gormley / 1950 /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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