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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오엠에이_OMA_Axel Springer Campus_Berlin

by 힘멜 2018. 9. 9.

Berlin Headquarters of multimedia firm Axel Springer 


Location : Berlin

Client : Axel Springer (유럽 최대의 출판사)

Year : 2013-ongoing 

Program : Office 

Architect: Rem Koolhass, Ellen van Loon, Chris van Duijin 




2014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의 출판사 Axel Springer(악셀 스피링거)는 


기존 본사 건물 맞은편 대지에 신사옥 증축을 위한 국제공모를 시행했다.   


당시 OMA, BIG, Büro Ole Scheeren 세 개 회사의 계획안 중 OMA안이 당선. 


본사 건물과의 커넥션을 풀어내기 위한 후보작들의 계획을 비교해볼만 하다. 





OMA의 'Digital Vally'


매스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30m 높이의 보이드 공간은


아트리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우연'의 사건들을, 외부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장치로 작동한다.


단단히 깎여 오르는 층들의 수평적 가장자리는 보이드의 수직적 볼륨과 만나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이상적으로 구획된 오피스 공간의 경계를 흐린다. 



효율성이 중시되는 오피스 계획에서


30m 높이의, 그것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보이드 공간을  


매스 사이로 가로지르는 아이디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인은


처음부터 건축적 표현의 영역을 20%로 제한한 뒤, 


그 안에서 80%의 합리적 공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풀어내려한 시도일 것이다. 



비합리적 건축적 디자인의 (그러나 합리적인) 근거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에야


건축가의 아이디어는 실현될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이 있지 않나.


'약간'의 디자인 변경은 불가피할지라도.  




<Digital Vally> 








<20% informal, 80% formal> 








<Rendering released in 2014>




<Rendering released in 2016>



Central Dilemma of the Contemporary Workspace


내 대학원 논문의 주제이기도 했던, 


오늘날의 업무공간의 변화를 어떻게 건축적으로 해결할 지에 관한 문제는 


요즘의 오피스를 계획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시가 아닐까한다.


램쿨하스 역시, 컴퓨터 중심의 단일하게 계획된 업무공간을 


더 많은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장으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는 


오늘날의 업무공간에 대한 딜레마라고 꼬집는다.